2008 세계 화장실의 날 기념식 |
2008-11-13 |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심재덕)는, 생명공간으로서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장실 없이 살아가는 인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11월 22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66개국의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화장실협회가 창립된 날이기도 하다. 협회는 ‘세계 화장실의 날’이 향후 UN 기념일로 지정받기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화장실협회는 오는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2시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2008 세계 화장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화장실협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한국화장실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협회 창립 1주년을 맞아 창립의 목적을 되새기고 향후 협회의 비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장실이 없는 25억명을 위한 나눔의 손길로 “Be a Toilet Angel” 캠페인이 시작된다.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한 ‘토일렛 앤절 1호’들은 이날 기념식에서 화장실 후원의 필요성과 의미를 들려줄 계획이다. 아울러, 해우재 준공 기념으로 전개된 ‘사랑의 화장실 짓기 1달러 모금운동’의 기부금과, 한국화장실협회의 회원업체들이 중국 쓰촨성 재해지역 화장실을 후원하기 위해 모금한 800여 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화장실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날 선보인다. 한국 최고의 마임 아티스트인 고재경(고재경 마임단 대표, 한국마임협의회 사무국장)씨가 화장실을 주제로 색다른 마임을 선보인다. 또한 3인조 인디밴드 에브리싱글데이는 우리 생활 속 화장실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짚어 보는 토일렛 앤절 송을 이날 첫 발표한다. 또한 ‘리플라이의 꿈꾸는 화장실’은 한국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다큐희망(대표 박정숙 감독)이 제작을 맡은 동영상으로, 화장실이 더러워서 학교에 가지 않고, 설사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꿈꾸고 소망하는 화장실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2008년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발표도 진행된다, 톡 소쿰 캄보디아 관광부 아세안 및 국제 협력국 국장과 트레보 물라우지 WTA 이사(남아프리카 공화국 더클린샵 대표)가 참석하여 진행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트레버 물라우지 대표는 아프리카의 토일렛 엔젤이라 불리기에 손색없을 정도의 대표적인 화장실 운동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교 화장실 개선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협회의 2008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의 아프리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세계화장실협회는 <2008년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사업>으로 케냐의 나이로비와 카메룬의 바멘다 쿠엔 지역 등 아프리카 4개 지역과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6개 지역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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